가슴훈훈한 이야기 '숨은 꽃'
희생 봉사 그리고 꽃은 어떤관계가 있을까요?
수녀님의 작은 행동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
놀랄수밖에 없네요
좋은생각 4월호에서 발췌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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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시를 들고 수녀님을 찾아갔다. 수녀님은 가장 크고 좋은 감을 골라
다른 봉사자에게 건넸다. 그러고는 나는 두번재 감 하고 함박웃음을
지으며 맛있게 먹었다. 이렇듯 선물을 기쁘게 받아 줄때 참 행복하다
봉사자가 맛있다. 하면서 한개 더 집자 수녀님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먹지마
내거야 했다. 요즘 엄마 간병하느라 우울했던 마음이 쾌활한 수녀님덕분에
밝아졌다.
다 마신 커피잔을 씻고 돌아서는데 수녀님이 핸드크림을 건넸다.
괜찮다고 하는데도 손바닥에 듬북 짜주셨다.
내가 왜 핸드크림 바르는줄 알어? 아이들과 생활할때 늘 장갑을 끼지 않고
일했어 그러니 겨울에 손이 어떻게 되겠어? 트고 피가나고 엉망진창이었지
내손을 보는 사람들마다 한마디씩 걱정해주며 안쓰러워 하는거야 그때 생각했어
희생은 아무도 모르게 하는거라고 숨은꽃처럼 홀로 향기롭게 봉사하는게
큰 기쁨이라고
순간 수녀님이 살아온 인고의 세월이 느껴졌다. 그늘진 숲속에 숨은 꽃으로 피어난
수녀님 같은 분이 있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진다는 생각이 들었다.
그날 수녀님은 손수 핸드크림을 발라주며 희생은 드러내는것이 아닌 숨은
아름다움으로 해야 한다는 깨우침을 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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